민선7기 3년차를 맞아 전남 여수시가 시민체감도가 높은 2021년 시민밀접사업 30선을 선정해 추진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월 민선7기 핵심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오는 2021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총 500여 건의 주요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과 예산 대책, 보완 사항 등이 논의됐고 시민체감도가 높은 사업 7개 분야별 총 30건의 사업을 별도 선정했다.
시는 2021년은 민선7기 3년차로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시정성과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정부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여수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 및 노동자 공공세탁소 건립 공모를 추진해 유해 물질이 묻은 작업복의 자가 세탁에 대한 건강 우려를 해소할 예정이며 국동과 대교동에태양광, 태양열 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 지원사업이 추진하게 된다.
이와함께 소외상권의 소비 유도를 위해 섬섬여수페이(카드형 상품권)를 새롭게 선보이고, 여문지구 등 소외상권에서 사용 시 6~10%의 현장할인 혜택을 준다는 계획이다.
두번째로는 아름다운 365개 섬을 토대로 여수의 국제화 기반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세계 최초, 오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위해 기획재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과 함께 성공적인 박람회로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첫삽을 뜬 경도 해양관광단지는 신월~경도 진입도로와 함께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며 웅천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지난 6월 해수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 내년부터는 공사에 착수한다.
박람회장에는 청소년의 해양교육과 레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해양교육원이 내년 7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시민이 일상에서 가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45개소를 활성화하고, 도내 최초로 유아 안전교육 강사가 직접 기관을 방문해서 어린이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세번째는 전 시민이 혜택을 누리는 촘촘한 복지시스템 구축으로 내년부터는 미등록 경로당 42개소가 운영비를 일부 지원받게 된다.
또 참전유공자 미망인에게는 월 5만 원의 명예 수당을 신규 지원하고, 비휠체어 장애인의 교통편의를 위해 전용 바우처 택시가 도입될 예정이고 내년 3월, 전남 최초로 이동노동자 쉼터가 개소해 법적 보호가 미흡한 이동노동자의 근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번째는 시민중심의 조화로운 균형발전 도시개발을 위해 국가산단 배후도시인 소제지구가 내년 초부터 토목공사 착수한다는 계획으로는 현재 보상이 진행 중이다.
종화지구 새뜰마을은 2022년까지 집수리와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여천역 주변지역은 민간사업자를 공모해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의 거주만족도를 높이는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어촌의 혁신성장을 통한 안도항, 월호항 등 8개 어항이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1년 추진 사업으로, 돌산 4개소와 화양 2개소, 남면 3개소 등 12개소도 추가 신청을 완료했다.
신혼부부에게는 전세자금·보금자리 대출이자를 지원해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오동도 동백숲을 무장애길로 조성해서 차별없는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섯번째로 시는 시민의 뜻과 부합하는 정책실현을 위해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참여예산제와 별도로 청년참여예산제를 새롭게 운영해 참신한 청년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며 부동산특별조치법을 통해 소유권 보존등기가 없거나 기재사항이 다른 부동산은 간소한 절차에 따라 등기를할 수 있게 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경제가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주요 사업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서 시민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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