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신청사 이전과 함께 현 청사 자리에 군민 소통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신청사가 완료되어 이전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현 청사 2동을 철거하고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광장을 새로 조성하게 된다.
새로운 군민광장은 총 1만 4000㎡ 면적으로 수성송을 중심으로 하는 현 청사 일원과 기존 군민광장을 연계해 전체적인 공간을 재구성하고 군민들의 소통, 여가, 문화 활동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또 신청사와 수성송 사이 구간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도록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한 넓은 광장으로 조성하며 해남을 상징하는 바닥 디자인이 더해진다. 기존 군민광장 구간은 어린이놀이터와 어른 쉼터, 바닥분수, 야외화장실과 함께 군청에 진입하는 첫 관문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조성한다.
또한 야외 공연장 개·보수와 함께 야간 경관조명 및 전광판 등 이용자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총사업비는 58억여 원이 투입되며, 공공조형물 등 디자인은 실시설계 단계에서 공모를 통해 반영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2021년 6월까지 군민광장 조성 실시설계를 마쳐 신청사 이전 완료와 동시에 광장 조성에 착공, 오는 2022년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기본계획 수립에 앞서 군민 설문조사 및 아이디어 제안 공모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군청사신축추진위원회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신청사 및 해남읍성과 어울리면서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광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실시설계 단계에서도 군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남군 청사 신축공사는 건축연면적 1만 8601㎡, 건축 규모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11월 현재 공정율 65%를 보이고 있으며,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내·외부 마감 공사 중으로, 오는 2021년 6월 준공 및 하반기 신청사 이전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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