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전남 고흥군 외매물도 북서방 해상에서 9.77톤급 낚시어선이 좌초되었으나 해경의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승선원 전원이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이날 오전 08시 13분경 해양경찰 V-PASS 관리시스템에 A호(9.77톤, 낚시어선, 여수선적, )의 SOS신호가 수신되어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급파해 구조활동을 벌였으나 저수심 등으로 경비함정의 접근이 어려워 인근 소형어선의 도움을 받아 신호 확인 30여분 만에 21명의 승선원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구조당시 승선원의 부상은 없었으나 사고선박이 좌초되면서 발생한 파공으로 기관실이 2/3가량 침수된 상태로 여수해경은 배수작업과 함께 파공개소를 임시수리하고, 에어밴트를 차단하는 등 2차 사고를 방지하기위한 조치를 취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B 모(00세, 남) 씨 상대 음주측정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선장 및 낚시 승객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낚시어선 A 호는 이날 아침 5시경 쭈꾸미 낚시를 위해 여수시 남산항을 출항하여 조업을 하다 바람을 피해 이동 중 저수심 암초에 좌초되었으며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이초 작업이 완료되어 여수 소재 조선소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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