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권오봉 시장이 지난 18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와 관련해 국내 개최도시를 우선 결정해줄 것과 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건의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9개 시장‧군수와 함께 국무총리 면담을 갖은 자리에서다
권 시장은 이날 “특히 개최도시 공모 선정 시 남해안남중권 동서통합과 국가 균형발전, 지역 시민사회 참여의지 등 다른 타 대도시와 차별화된 점을 평가항목에 반영해 달라” 강력히 요구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8)는 198개 회원(196개국, EU, 교황청) 총 2만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대륙별 순회 원칙에 따라 2023년 아시아 태평양권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전남 5개 시·군(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과 경남 5개 시·군(진주, 사천, 남해, 화동, 산청)이 힘을 모아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100만인 서명운동 등 활발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에 환경과 기후에 대한 이슈를 제시하고 실천해 온 여수는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통해 동서 화합과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고,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위한 여수선언문의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며 국제적인 기후변화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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