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윤석열 첫 두자릿수 지지율, 한달만에 8%P 상승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윤석열 첫 두자릿수 지지율, 한달만에 8%P 상승

정권 유지돼야 47% vs. 교체돼야 41%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정례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1%의 응답을 받아 여권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갤럽 조사에서 윤 총장이 10%대 지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이 매월 시행하는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조사 결과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가 각각 19%, 윤 총장 1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홍준표 의원 1% 순이었다.

갤럽은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낙연 선호도가 2%포인트, 윤석열은 8%포인트 상승했고, 이재명·안철수·홍준표는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윤 총장은 7~8월 각각 7%, 9%의 응답을 얻어 비(非)민주당 후보군 가운데 수위를 차지했었으나 9~10월에는 3%로 안철수·홍준표 등과 별 차이가 없었다. 올해 들어 이 조사에서 두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한 야권 인물은 총선 전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2월 조사에서 10%, 1·3월은 각 9%)가 유일했다.

갤럽은 "올해 7월까지는 이낙연이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 이재명이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면서 "윤석열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거명돼 왔고 10월 하순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함께 다시금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평했다.

응답자의 4%는 그 외 인물의 이름을 댔다. 1% 미만의 응답을 받은 이는 20여 명이었다. 갤럽 조사는 '다음의 인물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호감이 가느냐'며 보기를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응답자가 주관식으로 자유 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시행됐다. 갤럽은 "실제 유권자들의 자유 응답에 기반하므로, 현직 정치인이 아니거나 불출마 선언한 인물도 조사 결과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와 병행 시행된 '정권교체 찬반' 조사에서는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4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41%로 나타났다. 정권 교체론은 올해 8월 45%로 당시 시점에서 정권 유지론(41%)에 앞섰으나,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정권 유지론이 5%포인트 이상 높게 집계되고 있다.

매주 정기 시행되는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 하고 있다는 답이 46%, 잘못하고 있다는 답이 45%로 나타나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 부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18%, 정의당 7%, 국민의당·열린우리당 각 3%였다. 전주 대비 민주당 지지도는 변동이 없었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

갤럽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주간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정당 지지도 조사 및 월간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등 공통)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무작위걸기(RDD),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였다. 설문지 문항, 통계보정 기법 등 조사 관련 상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