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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광양만권 행정통합 주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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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광양만권 행정통합 주장 ‘눈길’

“여수, 순천, 광양, 고흥 4개 시·군 행정통합 단행해 광역도시화 이뤄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광양만 권을 중심으로 한 행정통합을 통해 광역도시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은 지난 10일 제206회 여수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10분 발언을 통해 “여수, 순천, 광양, 고흥을 포함한 동부권 4개 시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행정통합을 단행해 주민모두가 하나 되는 광역도시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전남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송 의원은 “최근 전남도와 광주시의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음에 따라 양 시.도가 행정통합을 이룬다면 광주 인구 146만 명과 전남 인구 186만 명 등 330여만 명에 달하는 거대 공동체로 도약하게 되나 결국 광주 중심의 통합이 되고 행정의 중심 역시 광주에 집중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에 여수시를 비롯한 동부권 도시들은 어떠한 대비를 해야 하는가”라며 “광양만권 행정통합 논의는 과거부터 지역 정치권에서 제기돼 왔지만 각 시군의 이해관계에 맞물려 제대로 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 의원은 “이제라도 진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때”라며 “동부권 4개 시군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특단의 대안으로 행정통합을 단행해 주민모두가 하나 되는 광역도시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동부권 4개 시군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대안으로 “4개 시군이 광양만권의 물류산업과 우리나라 철강 산업의 성지 광양제철소, 국내 최대 석유화학 단지인 여수 산단 등을 중심으로 한다면 전남 최대의 경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연간 1300만 명이 다녀가는 여수의 아름다운 해양관광과 국내 최대 정원도시인 순천의 생태관광, 구봉산 관광단지를 필두로 도약하는 광양시의 관광자원을 한데 묶는다면 도내에서 최고의 관광벨트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특히 “여수~광양 이순신대교와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등 전국 최초의 다리박물관을 통해 관광객을 유입하고, 순천만 국가정원 등의 관광지를 한데 묶어 체류형 관광벨트로 조성한다면 국내 최고의 관광코스가 될 것이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개 시군의 강점인 농수축산업을 새로운 동력산업으로 육성하여 농수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도 주문했다.

그래야만 최대 석유화학 단지와 제철소가 들어서 있는 여수와 광양을 중심으로 여수‧순천‧광양 상공회의소가 협력하여 경제 공동체를 만들 수 있고 산업단지 관리권을 전남도로부터 가져올 수 있을뿐더러 연관 산업단지와 기업들을 지금보다 더욱 수월하게 유치할 수 있을 것 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고흥에 건립을 모색 중인 군 공항 이전 문제 등에 대해선 “4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가 한목소리를 통하여 결사반대 의지를 더욱 강력하게 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각 시군 간 생활협력도 이루어 4개 시군의 상품권을 통합하고 관광지 요금 할인 등 시‧군민 혜택도 확대해야 하고 각 시군 공무원들의 인사 교류를 통하여 관광산업과 도시재생, 농수산업 등 각 시군의 미진한 행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보완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는 광양만권의 흥망성쇠가 결국 행정통합에 달려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하고 여수시도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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