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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정광운 교수팀, 열전도하는 액정고분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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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정광운 교수팀, 열전도하는 액정고분자 개발

간단한 광중합 방식으로 제조하는 원천기술도 확보...다양한 방열복합소재 적용 가능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정광운 교수 연구팀이(공대 고분자나노공학과· 대학원 나노융합공학과) 포피린계 반응성 액정분자를 이용해 가공성이 뛰어나면서도 우수한 열전도 특성을 나타내는 기능성 열전달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를 간단한 광중합 방식(Photopolymerization)으로 제조할 수 있는 원천기술까지 확보해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21일 전북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기존에 상용되는 방열 고분자 소재보다 월등히 우수한 열전도성 고분자 필름을 제조했으며, 다양한 금속원소를 포피린 코어에 결합시켜 분자의 정렬구조에 따른 열전도 특성변화를 제어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또한 개발한 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방열복합소재 응용분야에 적용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연구 성과는 재료화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영국왕립화학회 '머티리얼즈 호라이즌스(Materials Horizons, IF=12.319, 상위 6.21%)' 10월 호 표지논문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정 교수팀 연구원인 박민욱 박사가 제1저자로 연구를 주도했다.

2019년 전북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박민욱 박사는 한국연구재단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에 선정돼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독립적인 연구를 수행하면서 지금까지 27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박민욱 박사는 "우수한 열전도성 고분자 소재를 이용한 열제어 기술은 전자산업, 에너지산업, 항공우주산업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앞으로 해당 기술의 연구에 매진해 원천소재 산업의 기술력을 발전시키고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지원사업과 소재융합혁신기술개발사업, 그리고 교육부의 BK21-FOUR 인력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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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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