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에서 수도권에 소재한 공공기관들의 2차 지방 이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양구군은 공공기관 유치전에 나서기로 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양구지역의 특성과 공공기관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서 지역발전에 적합한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마련해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공공기관 유치전략 기본계획을 수립한 양구군은 각 부서에서 관련 공공기관별 유치 가능성과 지역에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해 검토한 후 다음 달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기관 유치계획 수립과 유치전략 마련, 부지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반기마다 유치활동 추진실적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양구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인묵 군수를 비롯한 각 부서장들이 직접 정부와 국회, 공공기관 등을 방문해 유치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육, 의료, 문화, 체육, 공원, 대중교통시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위해 정주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 또는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조인묵 군수는 “양구읍 지역뿐만 아니라 국방개혁 2.0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면 지역을 배려하면서 군부대 미활용 부지와 군유지를 최대한 활용해 수도권의 공공기관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조 군수는 “국방개혁 2.0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양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공공기관 이전의 당위성을 가지고 정부와 국회, 해당 공공기관 등을 직접 방문해 설명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면서 유치전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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