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도시경관 높이관리 기준 수립 용역사업 시행

도시경관 자원 훼손 방지 위한 토론회 개최...온라인 생중계로 다양한 의견 청취

도시경관 조망권의 사유화가 심각해져 체계적인 관리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부산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오는 27일 오후 3시 도시경관 관리를 위한 부산 높이관리 기준 수립 용역 토론회를 인터넷방송 바다TV와 유튜브 채널 붓싼뉴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부산의 주거밀집지역 대부분은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산지 때문에 경사지에 있고 주택재개발과 재건축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해변과 강변은 물론 산지와 고지대의 경사 지형까지 고층 공동주택이 입지되어 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해 6월 부산시 건축물 높이관리 기준 수립 용역을 발주해 1년간 용역을 진행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 건설협회, 건축사회 등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이날 토론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만큼 실시간 댓글 질문 가운데 주요 사항에 대해서는 참석한 전문가들 즉시 답변할 예정으로 의견이 있는 시민은 부산시 도시계획 아고라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 최대경 도시계획실장은 "이번 토론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만큼 그 강점을 살려 각계각층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의 경쟁력 있는 도시경관 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이번 토론회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