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사과숲애 한호균 대표는 19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26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서 기술개발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농업기술상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개발과 수출농업, 협동영농, 기관단체 등 4개 분야에서 농업발전에 공로가 큰 농업인과 단체, 기관을 표창하는 상이다.
대상을 수상한 한호균 대표는 거창사과 탑프루트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41년간 사과농장을 경영하며 자연재해예방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본인의 아이디어를 접목한 잡초생장방지장치 등 2건에 대한 특허 기술이전으로 경남도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 보급에 앞장서 왔다.
농업기술센터 등 농촌진흥기관과 함께 추진한 실증연구에 대한 재배기술 노하우를 지역 농가에 전파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고 ‘과일이 맛있는 집은 그 농장 흙도 맛있다’는 기본에 충실한 가치관을 가지고 교육 재능기부로 후진양성에 주력한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세계농업기술상을 받은 한호균 대표는 거창과수 농업의 자랑이며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한 대표 같은 유능한 농가가 기술개발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신기술이 농업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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