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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상황은 안정세...해외 유입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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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상황은 안정세...해외 유입이 변수

20일 지역 신규 확진자 4명...중대본 "22일부터 공공시설 일부 운영 재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확연히 감소하는 모양새다. 방역당국은 "국내 확산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억제"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2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 유입 사례가 22명이었으며, 지역 발생자는 4명이었다. 지역 발생 확진 환자는 서울에서 2명, 광주에서 1명, 전남에서 1명이 각각 확인됐다.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8일(1명) 이후 73일 만에 가장 적었다. 전체 신규 확진자 수도 지난 달 22일(17명) 이후 28일 만에 가장 적었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771명이었다.

중대본은 최근 들어 국내 감염 환자 수가 이전에 비해 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2주 코로나19 환자, 이전 대비 9.6명 감소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1.4명을 기록해 이전 2주(6월 21일~7월 4일)의 31명에 비해 9.6명 감소했다.

특히 지난 주(7월 12일~7월 18일)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5.9명까지 떨어졌다. 이태원 집단 감염 이후 감염 경로가 광주와 전남으로까지 확산했으나, 최근 들어 진앙지였던 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감소하는 모양새로 돌아섰다. 최근 2주간 수도권 일일 평균 코로나19 환자 수는 10.2명으로 이전 2주의 19.3명에 비해 9.1명 감소했다.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환자 비율도 이전 2주(6.21~7.4) 8.7%(655명 중 57명)에서 최근 2주(7.5~7.18)간 7.8%(683명 중 53명)로 떨어졌다. 집단 감염 발생 수도 직전 2주간 16건에서 최근 9건으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중대본은 이르면 22일부터 수도권 도서관과 미술관, 박물관 등 공공시설을 다시 열기로 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9일 "수도권 환자 발생이 최근 10명 내외로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감염 위험성이 낮은 공공시설 운영 중단으로 저소득층 접근성이 훼손된다는 지적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박물관, 도서관 등 시설이 오는 22일부터 재개장한다. 중앙박물관, 민속박물관, 역사박물관 등 10개 기관이 수용인원의 30% 범위에서 운영이 가능해진다. 국립중앙극장, 예술의전당 등 8개소의 수용 인원은 50%까지 허용된다. 국립고궁박물관도 일일 최대 1000명까지 이용 가능해진다.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은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해외 유입 사례는 늘어나

진정세를 보이는 국내 발생 상황과 별개로 세계적 유행 추세를 반영하듯, 해외유입 환자는 지난 2주간 오히려 증가했다. 이전 2주간 해외유입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15.8명이었으나 최근 2주간에는 27.4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중대본은 모든 해외입국자에게 2주간 격리와 진단검사를 강제하고, 검역 또는 격리 과정에서 해외유입 환자를 발견하는 만큼 "지역 사회 전파 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중대본은 "개방성 원칙은 준수하되, 틈새 없는 검역과 격리를 통해 국민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국내 지역 발생 사례는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천동 버스종합터미널에서 버스 이용객의 체온 확인을 위한 열화상 카메라가 가동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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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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