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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 '국내 신규 확진자'

해외 유입 코로나 신규 확진자, 6월 23일 이후 최다

코로나19 일일 해외 유입 확진자가 이틀 연속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보다 많이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가 지역 확진자보다 마지막으로 많았던 때는 지난 6월 23일이다.

빠른 추적으로 인해 지역 내 확진자 수 증가가 억제되고 있으나, 전 세계 대유행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더 강해진 모양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현재 총 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가 30명이며 해외 유입 확진자가 33명이었다. 전날(7일) 국내 확진자와 해외 확진자는 각각 20명, 24명이었다. 이틀 연속 해외 유입 확진자가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보다 많았다.

이전에 해외 유입 확진자가 마지막으로 국내 지역 발생 환자보다 많았던 때는 6월 23일이다.

지난 4월 9일 신규 확진자 39명 중 23명이 해외 유입 확진자였고, 같은 달 12일에는 해외 유입 확진자가 24명(지역 발생 8명)까지 늘어났다. 이후 4월 26일(해외 9명, 지역 1명)부터 5월 8일(해외 11명, 지역 1명)까지 연이어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가 지역 발생보다 많았다. 이후에는 지역 발생 사례가 해외 유입 사례보다 많아졌다. 하지만 절대 수 자체가 많지 않아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 달 20일 신규 해외 유입 확진자가 31명(지역 발생 36명)으로 다시금 급증했다. 다음 날 곧바로 8명으로 줄어들었으나, 같은 달 23일 30명(지역 발생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해외 유입 사례에서 나와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가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의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이후 10~20명가량의 신규 해외 유입 확진자가 나오더니, 이달 들어서는 수도권에 집중됐던 감염 사례가 비수도권으로 옮아가면서 지역 발생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결국 전날(이달 7일)에는 24명의 신규 해외 유입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 발생 사례(20건)보다 많았다. 이어 이날에는 3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해외 유입자로부터 나왔다. 국내 지역 발생 사례와 해외 유입 사례가 함께 늘어나는 모양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국내에 새 바이러스 변종인 GH 그룹 바이러스 유행의 기폭제가 됐다. 지난 6일 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4월 초 경북 예천 집단 발병부터 5월 초 이태원 클럽 발생, 이후 대전 방문판매업체에서 광주 광륵사 관련 사례까지 GH 그룹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5월 집단 감염 증가세의 기폭제가 해외 유입 사례였음을 추정 가능한 대목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현재 해외 유입 환자의 추가 전파를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입국자 전원이 자가격리 또는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내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증상자의 경우 국내 지역 내 이동 상황에서 자각하지 못하는 전파를 일으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해외 유입 사례와 별개로 국내 지역 발생 사례도 다시금 늘어났다. 이날 서울에서 5건(해외 유입 포함 시 10건), 경기에서 11건(해외 추가 시 18건), 인천에서 1건의 신규 지역 발생 사례가 보고됐다. 광주에서도 7건의 신규 발생 사례가 확인됐다.

수도권과 광주의 종교 시설 발 집단 감염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확연한 감소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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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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