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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vs 방대본' 언론 보도에 방대본 "둘 다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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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vs 방대본' 언론 보도에 방대본 "둘 다 맞다"

방대본 "GH 그룹 바이러스 전파력, 기존보다 강하고 검사능력도 기존보다 강화"

"기존보다 역학조사 능력이 강화돼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하며, (GH 그룹으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의 감염 속도가 더 빠르다는 평가는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의 주장을 두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박 장관의 주장 역시 맞다고 밝혔다.

중대본과 방대본의 입장 차이처럼 언론에 비친 모양새를 수습한 것으로 보인다.

7일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일요일 박능후 1차장의 답변 내용, 토요일 제가 말씀드린 내용, 어제(6일) 정은경 본부장의 답변 내용 모두 (바이러스 전파력 강화의) 여러 원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선 다시금 GH 그룹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보다 강하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영국 쉐필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999명을 분석한 논문을 확인한 결과, (이들로부터 얻은 GH그룹 바이러스에서) 이전에 유행한 S그룹, V그룹보다 적게는 2.6배, 크게는 9.3배 정도 바이러스량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를 평균 내면 약 5.95 정도의 값이 나와 외신이 '전염력이 6배 강력한 바이러스'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또한 국내 방역종사자의 설명을 빌려 "현장 역학조사관의 판단도 과거 신천지(대구 집단 감염) 당시의 S그룹 바이러스보다 (현재 유행하는 GH 그룹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권 부본부장은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의 설명 역시 맞다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유행 초기) 당시보다 보건소 요원을 중심으로 한 추적검사량이 왕성하고, 속도가 빨라진 것도 사실"이라며 이 또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지난 4일 권준욱 부본부장은 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국내에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유행 초기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GH 그룹 바이러스라고 설명했다.

6일에는 정은경 방대본부장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로부터 검출한 바이러스 526건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333건이 최근 해외에서 주로 유행하는 GH 그룹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이는 GH 그룹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기존보다 강력하다는 규명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박 1차장의 설명과 배치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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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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