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2020∼2021년 정부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2009∼2012년 정부 지정 최우수축제를 명예졸업하고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조직위원회를 통해 매년 봄 개최되고 있다.
정부지정 명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재정지원 종료(일몰)와 함께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중단에 따른 홍보·마케팅, 자체 재원 확보 등 애로 발생에 따라 지역축제의 지속성과 자생력을 가지고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선별·지정됐다.
올해 선정된 명예 문화관광축제는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비롯해 무주반딧불축제, 문경찻사발축제, 천안흥타령축제, 금산인삼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등 7개 축제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됨에 따라 도비 3000만 원 지원과 함께 자생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축제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2년간 중앙부처 차원의 전문가 현장평가,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강태진 축제조직위원장은 “이번 명예 문화관광축제 선정은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다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전국에서 제일가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연기돼 하반기에 개최될 예정이고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와 연계해 축제의 볼륨을 더욱 키우고 있어 더욱 기대감이 커지는 축제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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