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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배달앱 첫발..."소비자, 가맹점, 플랫폼노동자 상생 환경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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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배달앱 첫발..."소비자, 가맹점, 플랫폼노동자 상생 환경 기여할 것"

경기도주식회사 "오는 5월 앱 개발 담당 사업자 공모할 것"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사업이 첫발을 뗐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늘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공공배달앱 개발 사업'을 승인했다"며 공공배달앱이 소비자와 가맹점,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향후 산하기관 및 민간 기업이 협업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스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부에 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오는 5월 앱 개발 담당 사업자를 공모한다. ‘경기지역화폐 유통망’과의 연계도 구상 중이다.

공공배달앱의 운영은 공익성과 독립성을 갖춘 별도 법인을 설립해 맡길 예정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를 통해 예산의 낭비를 막고 시장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개발 사업은 지난 1일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수수료 체계를 정액제 중심에서 정률제로 바꾸는 방식으로 가맹점주 수수료를 인상한 데서 비롯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강하게 일자 6일 해당 방침을 철회했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달앱 업체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 이용료 인상으로 과도한 이윤을 추구하며 자영업자들을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며 "공공앱 개발과 사회적 기업을 통한 운영, 배달기사(라이더) 조직화와 안전망 지원 등 경기도 차원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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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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