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 상징 부산시청 대형 화분 모두 철거된다

청사 정·후문 주변 정비 후 77명의 시민들에게 분양 계획

불통의 상징이었던 부산시청 앞 광장 화분이 모두 사라지고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된다

민선7기 부산시장직 시민소통위원회는 부산시청사 정·후문 주변의 화분 및 화단을 철거하고 시민광장을 비롯한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화분 철거는 오는 7월 2일 오거돈 당선인의 취임식에 맞춰 진행하며 철거된 화분은 77개로 분할해 77명의 부산시민들에게 분양한다.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은 전재수 시민소통위원장 등과 함께 직접 철거의 첫 삽을 뜨게 되며 분할된 화분을 시청어린이집 어린이 등 시민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철거대상은 시민광장 내 대형화분 42개 및 초화화분 8개, 시청 후문주변 화단 248㎡, 시청과 시의회 후문 수생식물 화분 27개로 철거는 오는 7월 3일까지는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시민소통위 전재수 위원장은 "시청 정·후문 대형화분과 화단 철거가 불통의 시대를 끝내고 시민중심, 시민행복시정을 여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