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근무했던 중고폰 업체 사무실에 퇴사 이틀 만에 몰래 침입해 수천만원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곽모(21)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곽 씨는 지난 5월 19일 오전 4시쯤 자신이 근무했던 부산 동래구 온천동의 한 중고폰 업체 사무실에 침입해 현금 29만원, 스마트폰(100만원 상당) 1대, 법인카드 1매를 훔치고 통장예금 등 총 37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곽 씨는 해당 중고폰 업체에서 지난 5월 2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근무하다 퇴사했다.
이후 중고폰 업체 직원들이 몇일간 출장을 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를 이용해 사무실 내부로 침입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곽 씨의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요청하고 곽 씨의 행방을 수소문한 결과 경기도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온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버스에서 내리는 곽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곽 씨가 훔친 스마트폰과 훔친 금품 중 3500만원 상당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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