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준공 허가를 내주지 않자 부산 기장군청을 직접 찾아가 무단으로 사무실에 침입한 건설사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D건설사 임원 이모(55) 씨 등 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씨 등은 지난 5월 31일 오후 9시 31분쯤 부산 시장군청 6층 창조건축과 사무실에 정관읍의 한 아파트 준공 허가 지연 문제로 항의 방문했으나 출입문이 잠겨 있자 이를 파손하고 무단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이날 입주 예정이었으나 입주 예정자 일부가 부실시공을 주장하며 건설가 측을 고소하고 기장군청 앞에서 아파트 준공 허가 중지 집회를 열기도 했다.
기장군청은 이들의 집회가 열리자 실제로 준공 허가를 내주지 않았으며 이에 반발한 건설사 관계자들이 항의를 위해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범행에 가담한 다른 건설사 직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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