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인근 재개발 구역이 도시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부산시는 지난 5월 30일 '2018년도 제6회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산 해운대 우동2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우동3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재심의 결과 모두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3월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모두 한 차례 부결시킨 바 있으나 이번에는 수정된 계획안을 수용해 준 것이다.
먼저 우동2 구역은 아파트와 접한 올림픽 교차로를 3m 늘이는 방안과 기존 49층(2개 동)과 44층으로 이뤄진 건물 계획을 47층(660세대)으로 통일해 장산 조망권을 확보했다.
우동3 구역도 장산 조망권이 훼손된다는 지적에 따라 용적률을 10% 하향 적용해 3127세대에서 3001세대로 줄이고 기존 왕복 2차선 도로 대신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성해 교통망을 확충했다.
한편 우동2·3 구역은 이번 심의 통과로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으나 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 행정 절차를 밟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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