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해체와 신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부산시가 미국과 손을 잡는다.
부산시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원전해체 및 신재생 클린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NL)와 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 후에는 부산대학교에서 올해 하반기 중 원전해체 전문교육 실시, 클린에너지 분야 협력사업 발굴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다.
아르곤 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는 지난 1946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국립연구소로 현재 원자력, 에너지 시스템, 나노과학에서 미국 방위기술연구에 이르기까지 등 16개 분과에서 200개 이상의 연구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부산대·미국 아르곤연구소 3자간에 이뤄지는 것으로 공동 연구·개발의 수행, 과학자와 엔지니어 등 전문가 교류 및 분과모임 구성, 콘퍼런스·세미나 등의 공동 개최 등 원전해체 및 미래 신재생클린에너지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원전해체산업 거점도시 및 미래 신재생 클린에너지 자립도시를 위해서는 선진 기술과의 협력은 필수적이다"며 "이번 MOU와 후속 협력사업들을 발판으로 삼아 향후 아르곤연구소 분원의 부산 설립을 제안하는 등 선진 연구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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