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내 사고 위험이 높은 부적합 차량 진입억제용 말뚝이 전부 교체됐다.
부산시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안전과 보행편의를 위해 지역 내 부적합 볼라드 총 7576개를 정비 완료하였다고 16일 밝혔다.
볼라드(Bollard)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보도에 설치하는 차량 진입억제용 말뚝을 말한다.
그러나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볼라드가 시설기준에 맞지 않아 오히려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석재, 철재 등의 재질 부적합 볼라드는 충돌 시 큰 부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014년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안전과 보행편의를 위해 구·군별 무작위로 설치된 볼라드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부적합 볼라드 7117개를 발견했다.
또한 조사 이후 추가로 발견된 459개의 볼라드를 포함해 총 7576개에 대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15년부터 지속해서 정비한 결과 올해 완료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2006년 법 시행 이전의 설치된 부적합 볼라드를 일제정비함으로써 교통약자 및 보행자의 보행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교통약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볼라드를 지속적으로 정비 관리하고 안전한 보행로 조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