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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산채, 2017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 평가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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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산채, 2017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 평가 ‘전국 1위’

2년 연속 최우수지구 선정, 6차산업 모범사례로 확고히 자리매김

강원 양양군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산채사업이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특색 있는 농수산물과 다양한 유무형 향토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1·2·3차 산업을 연계해 지역의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 60개 향토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평가에서는 매출액과 일자리 창출, 원물 매입량, 주민참여 실적, 자립화 노력, 발전 가능성 등을 권역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엄격하게 심사했다.

▲강원 양양군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한 산채사업이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육성사업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양양군

양양 산채산업은 2015년 평가에서 ‘우수지구’, 2016년 전국 2위 ‘최우수지구’ 선정에 이어, 2017년 추진실적 평가에서는 최고 점수로 ‘최우수지구’ 선정됨에 따라 향토산업육성사업 모범사례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2년 연속 최우수지구로 선정된 양양군에는 생산제품 판촉·홍보 지원과 유공자 포장, 사업비 증액 등 인센티브가 부여될 예정이다.

양양산채는 지난 2013년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됐으며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제품 개발과 유통 활성화, 가공시설 설치, 홍보·마케팅 지원, 역량강화 교육 등 1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산채 재배면적이 2014년 60ha에서 지난해 115ha까지 증가했으며, 출하 및 유통경로 개선을 통해 농가 소득향상에도 크게 이바지 했다.

생산규모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양했다. 가공식품 연구개발을 통해 산채를 활용한 삼계탕과 너비아니, 부각, 두부 등 가공제품 4건을 특허등록했으며, ‘양양의 농부’와 ‘설악산 그린푸드’ 등 2건의 고유상표를 등록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산채 명품화 기반 마련을 위해 조직한 산채연구회 소속 농가에서 자체 육성한 가시 없는 음나무 ‘산채야’가 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품종보호 결정을 받아 특화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양양산채는 설악산과 점봉산 일원에서 주로 생산되지만, 해안가부터 고산지역까지 표고 차를 따라 다양한 산채류가 자생하고 있다. 백두대간 청정자연과 해풍을 맞고 자라 특히 맛과 향이 뛰어나다.

양양군은 현재 국비를 지원받아 건립 중인 농산물 종합가공센터를 활용해 가공제품 개발·생산을 활성화하고, 산채를 대량 유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산채를 양양지역을 대표하는 로컬푸드로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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