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용보 태백시장 무소속 후보 “태백다운 도시 만들 것”

”중앙정치의 하수인에서 벗어나는 행정 필요“

심용보(65) 강원 태백시의회 의장이 14일 무소속으로 태백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무소속 심 후보는 태백시의회 앞에서 지지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고민 끝에 알뜰하고 내실 있는 공약으로 태백다움의 내고장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중앙정치 흐름을 경험하고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보상업무의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뒤 시의원과 시의장으로 시 행정 견제와 협의의 의정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소속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역량을 갖추었다”고 강조했다.

▲14일 심용보 태백시장 무소속 후보는 태백시의회 앞에서 “많은 고민 끝에 어려움에 빠진 태백을 구원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

또한 “태백다운 태백만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청와대나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불가능한 공약이 아닌 태백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공약이 필요하다”며 “어려움에 빠진 태백시를 책임지고 꾸려나갈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중앙정치의 하수인 노릇이나 하는 당 중심의 시 행정을 생각한다면 태백시는 독자적인 태백시로서 앞으로 희망이 없을 것”이라며 “남은 인생 태백시를 위해 일하고 시민들의 사랑 받는 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핵심 공약으로 ▲황지권 상권활성화를 위해 연화산 산 1번지 개발 ▲장성광업소 폐광이후 대비한 대기업 유치 TF팀 구성 ▲어르신 일자리 확대 ▲교육지원 사업 특성화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