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웅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3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너무나 애정을 가졌던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시민들의 뜻에 따라 시민들의 곁으로 가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집권여당인 민주당에 입당해 전주와 전북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제가 가진 경험과 열정을 발휘하고 싶었다”며 “그러나 다른 후보들과 언론까지 나서 전북도당의 깜깜이 경선과정과 파행적 운영에 문제제기했으나 시민의 기대와 열망을 져버렸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3월 1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로 활동했으나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입당 2달도 지나지 않아 이날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북의 대표 도시 전주시장후보를 선출하는데 정책도론회조차 한번 없었다는 것에 대해 누구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후보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지역내 현안문제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 주권자로서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지도자가 가져야할 제일의 덕목은 도덕성과 청렴성이지만 언론을 통해 수없이 제기 됐던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절차도 없이 후보를 선정한 것이 공정한 경선이었지는 물어야 한다”며 “민주당 전북도당은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민심은 아랑곳하지 않고 구태정치를 반복하다 실패라는 쓴 잔을 들었던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주시장 선거 일정을 끝까지 치를 예정이다.
이현웅 예비후보는 “여기서 멈추면 더 이상 전주의 미래를 위해 치열하게 논의할 공론화 장이 마련될 수 없다”며 “너무 힘들고 어려운 싸움이라는 것을 잘고 있지만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할 수 없었던 냉철한 후보검증과 치열한 정책대결을 통해 시님들의 선택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소속과 민주평화당 등 모든 것을 열어 놓고 시민들의 뜻에 따라 끝까지 뛰겠다”며 “정치신인으로서 지난 2달간 느꼈던 것은 정치 현실, 특히 선거는 아주 급박하고 변화무쌍하다는 것을 여러번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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