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박원순 후보의 멘토단도 승리의 기쁨을 적극 표출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가 9.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트위터는 다시 한 번 들썩였다.
멘토단의 일원인 소설가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사랑합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라며 "지금 가슴이 뜨거워져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배우 김여진 씨도 "하악 하악 다들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실제로 뵙고 진짜 와락! 덥썩! 꼬옥! 안아드릴께요. 킵해두세요"라고 기쁨을 토로했다. 김 씨는 "하이힐 신고 뛰신분들~ 발 조물락 조물락! 이뻐요! 덥썩! 부비작!"이라며 투표에 참여한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 기간 한나라당으로부터 각종 공격을 당해야 했던 조국 서울대 교수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서울시장 선거 끝났다. 몰상식에 대한 상식의 승리, 야바위에 대한 정도(正道)의 승리, 1%에 대한 99%의 승리"라며 "이 기세, 12년 12월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나는 꼼수다> 팀이 이날 일찌감치 "투표율 50%를 넘기면 조국 교수에게 망사스타킹을 신기고, 방송인 김제동의 바지를 벗기겠다"고 발표한 것을 거론하며 조 교수는 "스타킹? 신으라면 신어야지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나꼼수>의 이런 '선언(?)'은 김제동 씨가 "투표율이 50%를 넘기면 윗옷을 벗겠다"고 먼저 선언하면서 시작된 일종의 '투표 놀이'였다.
만화가 강풀 씨는 "울었다"는 한 단어로 심경을 밝혔고 이 트윗에 가수 루시드폴(조윤석)은 "나두요"라는 말을 붙여 리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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