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엠 협력업체 등 특별자금 지원’으로 상당수의 협력업체들의 경영안정 및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경제통상진흥원과 전북신용보증재단 등 특별자금 시행기관을 통해 지원실적을 파악한 결과 6일 현재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지엠대우 전주공장 협력업체에 110건, 138억원이 지원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GM 군산공장 가동중단 등으로 매출실적 감소로 인해 협력업체들이 보증서, 담보 제공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측해 보증한도(8억원)를 초과한 업체도 특례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취급 지침을 마련한 것이 큰 효과를 거둔 요인이다.
전북도는 자금소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 지원 실적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일부 자금의 조기소진이 예상되는 경우 지원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조기소진으로 인해 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협력업체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나석훈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금번 특별자금은 군산지역에 닥친 경제위기의 충격 완화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별자금 투입을 통해 우선적으로 협력업체 안정화 대책을 긴급히 시행하는 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협력업체들이 산업구조의 미래를 향한 체질 개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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