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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도, 한국당도 "서울시장 야권연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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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도, 한국당도 "서울시장 야권연대 없다"

안철수 "한국당, 싸워야 할 당" vs. 홍문표 "안철수, 무슨 경험이 있나"

4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야권 연대, 거듭 말씀드리지만 없다"라고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연대설에 대한 입장이다. 그런 가운데 한국당 홍문표 공천관리위원장도 "116석의 제1야당이 어느 당과 단일화를 하겠나"라며 야권 연대에 선을 그었다.

안 위원장은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후 기자회견을 갖고 "기득권 양당은 우리가 싸워 이겨야 할 정당이다"라며 "바른미래당은 기득권 양당과 싸워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 만들어진 정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야권연대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해본 적도 없고, 사후에도 논의한 적 없다"라며 거리를 뒀다.

▲ 4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29일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부분적인 야권연대 같은 경우 당내 반발이나 오해를 극복하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국당과의 야권연대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위원장은 "유 대표도 말을 꺼내며 누구와 상의한 적 없고, 일단 본인이 이야기한 내용이 당내 공감대부터 얻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고 한 이야기"라며 "유승민 대표와 논의해본 적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한국당 서울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 대해 "지금 서울에 연고도 없고 살지 않는 분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는 건 서울시민에 대한 아주 큰 실례"라며 에둘러 비판했다.

이외에도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안 위원장은 "지금은 우선 당선되는 게 최우선"이라며 "서울시장직은 서울 바꾸고 혁신하는 자리고 그게 최우선이다"라고 밝혔다.

한국당 홍문표 공천관리위원장도 이날 아침 기독교방송(CBS)과 YTN 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바른미래당과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 "116석이 있는 제1야당이 어느 당과 단일화를 하고 연정을 하겠냐"라며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한마디로 말씀드리겠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한국당은 바른미래당과 의석수로도 비교가 안 되는데 이걸(서울 시장 선거를) 좀 키워 보려고 하니까 바른미래당 쪽에서 자꾸 야권 연대 얘기에 솔솔 군불을 때는 거다"라고 했다.

홍 위원장은 김문수 전 지사의 서울시장 선거 중도 포기 가능성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홍 위원장은 "(김 전 지사는) 국회의원을 세 번 하고 또 바로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에서 도지사를 두 번씩 하시고,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 어디를 가도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반면, 홍 위원장은 안철수 위원장에 대해 "안 후보가 무슨 서울시에 경험이 있냐? 또 정치에 그렇게 큰 경험이 있냐"라며 "시작만 했다가 결국은 그만두고, 그렇게 정치를 해왔기 때문에 그분이 과연 시작해서 끝까지 뛸지도 저희들은 염려가 된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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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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