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전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송하진 현 도지사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인 ‘3락(3樂)농정’을 저격했다.
2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정책공약 발표 3번째 기자회견에서 김춘진 예비후보는 “민선 6기 송하진지사의 이른바 ‘3락농정(三樂農政)’은 ‘3락농정(三落農政)’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송 지사의 3락농정에 빗대어 “‘사람 찾는 농촌’은 ‘있는 사람도 떠나는 농촌’으로 전락하였고, ‘보람 찾는 농민’은 농가부채가 민선6기 4년 동안 30% 넘게 증가해 ‘빚 구덩이에 떨어져 허덕이는 농민’을 양산하였으며, 농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농업 외 소득 역시 4년 동안 10% 가까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전북농업을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으로 바꾸기 위해 농가소득 증대와 ‘공유경제 복합형 뉴스마트팜’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파트팜’은 대부분의 농민들이 첨단과학기법을 농업에 적용시킬 정도로 익숙하지 못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첨단과학기법에 비교적 익숙한 청장년을 고용해 스마트팜의 운용과 유지보수를 지원하고, 농촌의 어르신은 노동력을 투입해 직접 농사를 짓도록 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김 예비후보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시킨 ‘공유경제 복합형 뉴스마트팜’을 시범 운영하겠다”며 “세대간 협업을 통해 농촌인력의 안정적 확보와 농촌어르신들의 경제적 빈곤해결, 청장년 실업률 감소와 도시민의 귀농귀촌 활성화 기여 등 1석 4조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소비 트렌드 등의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소비에 맞춘 농산물 원스톱 물류유통구조로 혁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농산물을 적기에 수급 조절해 유통비용 등 농가소득의 누수를 차단하고 농민은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소량 생산된 다품종의 농산물을 지역 도시민에 공급하는 로컬푸드시스템과 연계하여 스마트 로컬푸드시스템도 갖추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예비후보는 “새만금에 ‘정착거주형 미래농생명 농업인 육성단지’를 조성하여 청장년 창농인과 귀농귀촌인 등 미래영농인에게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ICT, 빅데이터, IoT, 드론 등을 융합한 첨단농업기술을 장기간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을 받는 동안 거주하면서 스스로 소득을 창출해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미래농업에 대처하는 농업인 육성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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