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왔던 반남면 흥덕1지구와 청송1지구 총 1,340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이달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종이지적과 실제 토지의 경계가 불일치한 점을 바로잡기 위해 시행하는 장기적 국책사업이다.
기존 종이지적을 디지털(수치)지적으로 전환해 체계적인 토지 관리에 따른 맹지 해소 등 토지 이용가치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2015년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국비2억 원을 투입, 지적재조사측량-경계결정위원회-지적재조사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올해 3월 16일 최종적으로 사업 완료를 공고했다.
사업이 완료된 흥덕1지구와 청송1지구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종이지적과 실제 경계가 불일치해 토지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대표적 지역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타인의 토지에 건축물이 저촉되어 있는 경우, 이용현황에 맞게 경계를 새로 설정하는 등 이웃 간 토지경계분쟁 해소 및 주민재산권 행사에 따른 불편사항들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석춘섭 시민봉사과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원만히 사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며, “오는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지적재조사사업도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에 동강면 ‘대전1지구’와 ‘화성 1지구’를 선정하고, 대전리 일대 581필지와 화성리 일대 273필지를 대상으로 디지털 지적 전환 작업을 위한 정밀 측정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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