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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옛 쓰레기 매립장을 자연생태놀이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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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옛 쓰레기 매립장을 자연생태놀이터로

오는 4월부터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운영

▲ 과거 쓰레기매립장에 조성된 전주시 호동골 양묘장 일원에서 진행되는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100일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 ⓒ전주시

과거 쓰레기매립장이 아이들의 자연생태놀이터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했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전주시 호동골 양묘장 일원에서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호동골 양묘장은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으나 전주시에서 꽃과 나무를 심는 등 갖은 노력으로 현재 나비와 벌이 찾아드는 곳으로 바뀌었다.

이런 점을 활용해 전북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 놀며 환경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번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은 전주시와 김제시, 익산시, 완주군, 임실군 등 인근 시·군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가족·친구 등 10인 이상 전주시민 단체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전주시 양묘장의 꽃과 어우러진 자연 학습 공간에서 뛰어 놀면서 자연생태를 체험하고 학습하게 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계절에 맞춰 피고 지는 꽃 이야기 △꽃잎 물들인 손수건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아동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자연을 가장 편안한 놀이터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매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되는 자연놀이터 정기 프로그램과 함께 꽃의 파종과 발아, 이식, 화단·화분 식재까지 꽃의 일생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100일 장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월 단위 정기 프로그램은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주시 푸른도시조성과 또는 천년전주푸른도시추진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운영한 ‘꽃과의 어울림, 자연놀이터’ 프로그램의 참여기관이 매년 늘면서 지난해에는 총 3000여명이 참가했다”며 “호동골 양묘장을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자연교육 장소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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