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해양오염 발생 대비 관계기관이 직접 참여하여 각 임무와 역할 수행을 확인하고, 신속한 방제작업과 협업체계를 위해 도상 훈련에 나섰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청사 대강당에서 여수시,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18개 관계기관 및 단·업체 60여 명이 참여한 합동 방제대책본부 운영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상훈련은 올 초 동중국해에서 발생한 SANCHI호 충돌·화재사고사례를 바탕으로 여수 앞 해상에서 광양항으로 입항 중인 8만 톤급 석유제품 운반선과 출항 중인 6만 톤급 화물선이 충돌, 기름 약 280kl 유출되고 화재가 발생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설정해 사고 접수부터 초동 방제 조치 및 화재진압까지의 상황처리 훈련으로 진행했다.
또한, 방제대책본부를 실제와 같이 설치·운영하고 대책본부 운영 요원의 오염사고 및 화재진압 등 종합 상황처리 실무능력 배양과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방제전략 수립과 관계기관 간 팀워크 향상 등 방제대응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었다.
특히 방제작업 영역이 기름 제거에서 유출방지 차단·화재진압까지 변화됨에 따라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여러모로 점검해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보완할 계획이다.
김한중 해양오염방제 과장은 “충돌·화재 및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에 대비한 방제훈련을 지속 시행하여 위기대응능력을 배양하고 관계기관 간 대응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청정 여수 바다 해양환경 보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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