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생·취업준비생 위한 '쉐어하우스' 오픈

대학가 주택 임대료 3분의 1 가격...가전제품과 생활 집기류 지원

부산지역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쉐어하우스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오는 3월 2일 오후 3시 30분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서 '부산청년 우리집 1호점' 입주식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청년 우리집은 부산시 공유경제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GS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이 제안한 사회공헌사업이며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홀로 어르신을 위해 조성된 쉐어하우스다.

▲ 부산청년 우리집 포스터. ⓒ부산시

부산청년 우리집 1호점은 GS건설 기부금 5000만원, 부산시 1000만원 등 6000만원으로 부산 금정구 부곡동과 장전동의 주택 3채를 10실의 쉐어하우스로 조성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부산대, 부산외국어대, 부산카톨릭대, 대동대 등 4개 대학교가 소재하고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역사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위치한 주거생활지역이다.

또 대학가 주택 임대료 3분의 1 가격의 쉐어하우스 임대료는 월 10만원대로 공동생활에 필요한 냉장고, 세탁기,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밥솥, 청소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생활 집기류도 지원된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지난 1월부터 한 달간 부산 소재 대학과 부산에 주소를 둔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 결과 총 50명이 신청해 5: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예비 입주자 A 씨는 "이전에 주택 1층 자취방에 살았는데 보행자들로 인해 항상 불안했었다. 방범이 잘된 연립주택에서 4명이 함께 살게 돼 안심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1호점 입주에 이어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쉐어하우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