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 유형 중 언어폭력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부산교육청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교언어순화운동을 펼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언어문화를 개선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2018년 학교언어순화운동 추진계획'을 29일 발표했다.
학교언어순화운동은 학생들이 잘못된 언어습관으로 언어폭력 피해자나 가해자가 되는 것을 예방하고 올바른 언어사용 습관을 길러 건전한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활동이다.
이 계획은 교과교육과정 및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 언어순화교육, 학생 참여형 언어순화프로그램 운영, 단위학교 인성교육프로그램 연계 언어순화운동 활성화, 아름다운 인사 캠페인을 통한 바른 언어 사용 실천, 가족 간 대화가 있는 밥상 운영, 학생언어문화개선 선도학교 운영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는 언어 관련 교과(국어, 사회, 도덕) 시간에 학기별 1회 이상 바른 언어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언어문화 개선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또 친구사랑 주간, 친구사랑 로고송 UCC 한마당, 사과데이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어깨동무' 프로그램과 연계한 학생 참여·실천 중심 언어순화운동을 한다.
안연균 건강생활과장은 "올바른 언어 사용을 통한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 주도의 언어문화 개선을 학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학생들의 건전한 인성 함양을 위한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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