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개학 이후 학생들의 독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부산교육청이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독감과 A형, B형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개학 후 학생들에게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7∼18세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때에 개학을 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부산교육청은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했다.
진단결과 인플루엔자로 밝혀지면 등교 중지와 함께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나 해열제 복용 없이도 48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는 경우 등교하도록 했다. 또 지금까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의 경우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도록 했다.
학교에서는 비누, 일회용 타올 등 손 씻기 시설을 점검하고 감염병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손 소독제, 마스크,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했다. 개학 이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 행동요령과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교육하도록 했다.
안연균 건강생활과장은 "이번 인플루엔자가 학생 연령대에서 가장 유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개학 후 감염된 학생들을 통한 확산이 우려된다"며 "학생들이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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