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개인택시조합의 전 조합장이 조합 상조회비를 횡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부산개인택시조합 전 조합장 박모(65) 씨 등 조합 관계자 7명을 업무상횡령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박 씨가 지난 2010년 1월 1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 조합원들에게 이사장 개인 명의로 경조사비를 지급하면서 상조회비 5억원을 사용했다.
부산개인택시조합은 조합원의 경조사에 부조금을 지급하는 상조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합원의 부모가 사망하거나 자녀가 결혼할 경우 5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접수된 고소장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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