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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방서 생활하던 60대 새해 첫날 안타까운 '고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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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칸방서 생활하던 60대 새해 첫날 안타까운 '고독사'

평소 술과 담배 많이해...집주인이 인기척 없자 문 열고 들어가 발견

부산의 한 단칸방에서 2년째 거주해오던 60대 남성이 새해 첫날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48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다세대주택 1층 단칸방 부엌에서 심모(60) 씨가 바닥에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 전모(36.여) 씨가 발견했다.

전 씨는 며칠째 보이지 않고 노크를 해도 인기척이 없자 보관 중이던 열쇠로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심 씨를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검안결과 전 씨의 몸에는 특별한 외상 흔적은 없었고 질병에 의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자가 평소 술과 담배를 많이 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3일 동안 TV는 켜져있는 소리가 들리는 데 인기척이 없어 집주인이 문을 열고 들어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 씨를 장례식장에 안치하는 한편 유가족과 지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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