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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교통사고 낸 경찰, 음주 측정 거부해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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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교통사고 낸 경찰, 음주 측정 거부해 '체포'

지인과 술 먹고 운전...대기발령 후 감찰 조사해 징계조치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부산의 한 경찰관이 음주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모 경찰서 A 경사가 지난 12일 새벽 1시 5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부전역 앞길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운행하던 중 불법 좌회전하던 포터 차량과 충돌했다.

교통사고로 112에 신고가 접수돼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경사가 음주운전한 사실을 확인하고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해 경찰은 현행범으로 A 경사를 체포했다.

A 경사는 지인과 부전역 인근 식당에서 소주 1병을 마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 경사를 대기발령(직위해제) 후 음주경위 등을 감찰조사를 진행해 징계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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