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DJ 비자금 의혹 제보자는 국민의당 親安 박주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DJ 비자금 의혹 제보자는 국민의당 親安 박주원"

<경향신문> 보도, 국민의당 내홍 거세질 듯

이명박 정부 출범 초인 2008년 10월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주성영 당시 의원이 주장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100억대 양도성 예금증서(CD) 비자금 의혹 제보자가 현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이라고 <경향신문>이 8일 보도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 측이 명예훼손 혐의로 주성영 전 의원을 고소했고, 이듬해 검찰은 '100억 원짜리 CD는 김 전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사정당국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이 100억원짜리 CD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주성영 당시 의원에게 제보한 사람은 박주원 최고위원"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 최고위원은 대검 정보기획관실 정보관으로 일하면서 얻은 정보라며 CD 사본과 모 은행의 발행확인서 등 DJ 비자금 의혹 자료를 주 의원에게 건넸다"는 말을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주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제보자에 대해 함구하다 세간의 오해와 압박이 심해지자 2010년 비리 혐의로 구속된 박주원 당시 안산시장을 찾아가 사정 얘기를 한 후 검찰에 제보자를 밝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가깝지 않고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들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 이 사건으로 누구도 욕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답변을 거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박 최고위원은 2006년에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도 안산시장을 지냈었다. 이후 국민의당에 합류 현재는 대표적인 친안철수계로 꼽힌다.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제보를 그런 박 최고위원이 건넸다는 게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국민의당은 또 한번 거친 내홍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이명선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