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사 건립’ 청신호...내년 정부예산에 일부 반영

천안시, 신속한 사업 추진에 총력 기울여

천안역 임시역사 전경(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지역 현안사업인 천안역사 건립이 정부예산 확보를 계기로 탄력 받을 전망이다.

시는 2018년도 정부예산에 천안역사 건립 실시설계비 5억원이 반영됐다고 7일 밝혔다.

천안역은 일일 이용객수 4만명이 이용하는 전국 9번째 혼잡역이지만 전국 유일의 임시역사로, 민자역사 건립사업 무산 이후 임시역사로 운영되고 있다.

현 천안역은 1996년 착공된 수원∼천안간 2복선 전철사업에 역사 신축을 포함하고 2002년 철도청의 천안역 민자역사 건립 추진으로 민자역사 건립시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이용할 임시역사로 건립됐다.

시는 국비 확보를 계기로 앞으로 새로운 천안역사가 현재 국토교통부와 진행하고 있는 역세권도시재생선도사업과 연계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철도·버스·택시 등 각종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연계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남걸 시 교통과장은 “천안시민과 천안역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천안역사 건립 시까지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