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통화를 이용한 자금세탁의 위험성이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FATF)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APG)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 41개국 경찰, 검찰, 국세청 관계자를 비롯한 관련 금융기관 전문가들 2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북한의 확산금융, 가상통화를 이용한 자금세탁의 위험성에 대해 효율적인 자금세탁 유형 분석, 수사 방법, 처벌 방식 등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내년 5월에는 자금세탁방지기구 교육연구원 주최로 가상통화를 통한 자금세탁·테러자금 조달 방지 논의를 위한 민·관 합동 전문가 회의(JEM)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자금세탁방지기구 연구원은 세계 유일의 국제금융기구로서 매년 500여 명의 전 세계 금융인들에 대한 교육과 자금세탁방지 분야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원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6년 6월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FATF) 전체총회 개최한 데 이어 자금세탁방지국제기구 교육연구원(FATE TREIN) 부산에 설립해 자금세탁방지 분야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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