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수산무역 EXPO 개막 "해양산업은 미래 먹거리"

4차 산업혁명 접목한 스마트양식관, 수산지원 융복합 해양바이오산업관 운영

해양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수산무역 전시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2017 부산국제수산무역 EXPO'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세계 20개국 401개사가 참가해 910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수산식품(Seafood)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산업관 3대 품목별로 전시장이 조성되며 부산시어(고등어)홍보관, 부산어묵관, 신제품 설명회장, 수출입 상담회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캐나다, 미국, 중국, 세네갈, 페루, 인도 등 해외 국가관과 국내 지자체들도 지역 명품 수산업체를 홍보한다.

▲ 부산국제수산무역 EXPO. ⓒ부산시

올해는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참여해 수산분야 ODA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사업정보와 상담을 제공하고 특허청은 특허권과 출원과정 등 수산분야 특허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수산업=미래산업'이라는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스마트 양식산업관이 특별 운영한다. 스마트양식이란 환경공학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양식 환경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을 자동화한 방식이다.

스마트양식관에는 수질관리 솔루션과 자동 사료살포기, 산소발생기, 수중드론 등의 신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참가한다. 또 해양바이오산업관은 해양생물 자원을 활용해 식품, 의약, 화학, 에너지, 산업용 소재와 관련 서비스를 생산·제공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수산산업의 융복합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21개국에서 100여 개 사의 유력 바이어 초정을 확정 짓는 등 전 세계 8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 뿐만 아니라 국내 바이어들도 행사장을 찾아 국내외 수산업체와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 송양호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수산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며 "실질적 비즈니스 상담 성과를 높이기 위해 수출입 상담회를 강화하고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채로운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 부산국제수산무역 EXPO'는 무료입장이며 자세한 행사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다양한 수산물 상품으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