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여대생 성희롱' 강용석, 여전한 사퇴요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여대생 성희롱' 강용석, 여전한 사퇴요구

아나운서연합회 "강용석 등원 요청 대규모 관제시위라도 있었나"

여대생에게 "아나운서되면 다 줘야 한다"는 성희롱 발언을 해 한나라당에서 제명된 강용석 의원(무소속)에 대한 의원직 사퇴 요구가 여전하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스스로의 말처럼 심리적 안정을 찾았으면 더이상 해괴한 망언을 할 생각을 하지 말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국회 윤리특위에도 강 의원의 제명을 다시 요구하기로 했다.

지난 9월 사건이 알려진 뒤 두문불출하던 강용석 의원이 최근 의정 활동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지난달 23일 "경위가 어떻게 됐든 제 문제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많은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국회에 등원했다.

강 의원은 이후 '삼성 저격수'를 자임하며 이건희 회장과 그 아들인 이재용 사장의 군 면제 경력을 거론하기도 했다. '성희롱 의원'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삼성저격수'라는 새로운 명찰을 달기 위한 몸부림이다.

아나운서연합은 성명에서 "강 의원이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는데 국민의 뜻이 어떤지를 어떻게 확인했는지 묻고 싶다"며 "(강 의원의) 등원을 요청하는 대규모 관제시위라도 있었는지 우리를 포함한 국민들은 도무지 모른다"고 비꼬았다.

아나운서연합은 이어 "오히려 우리가 아는 것은 여성계 등에서 11월 23일 '즉각 사퇴하는 것만이 국민에게 사죄하는 일이며 국회는 조속이 강용석 의원을 제명 처리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사실"이라며 "피고인 강용석 의원은 국민의 뜻을 받들기는커녕 '국민'을 두 번 세 번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요 죽으려고 하면 살 것이다"라며 "강 의원은 더이상 국민을 괴롭히거나 모독하지 말고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