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현 부산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해 부산시민 절반 이상이 '잘 운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등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29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서 시장의 시정운영평가에 대해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5.9%로 나타났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6.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71%), 40대(69.9%), 50대(59.8%), 20대(54%) 순으로 시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대(54.5%)에서는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67.0%), 국민의당(58.4%), 바른정당(53.3%), 정의당(79.3%) 지지층에서는 시정운영의 부정평가가 높았으나 서 시장이 소속된 자유한국당(63.3%)과 무당층(45.4%)에서는 시정운영의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현 국정운영에 대한 부산시민의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76.2%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도 49.5%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내년 6월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라고 응답한 부산시민은 95.3%,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80.3%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일간 부산시에서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76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제공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와 유선번호를 이용해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수준, 응답률은 12.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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