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체육대회 유도부분에서 부산 삼정고등학교 3학년 김하윤 선수가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하윤 선수는 이미 유도 천재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고등학교 3년 동안 한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아 차기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으로 기대를 모아 왔다.
25일 부산시유도회에 따르면 제98회 전국체전 유도대회 무제한급과 +78kg급에 출전한 김하윤 선수가 두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63kg급에 출전한 부산체육고등학교 김윤 선수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여자고등부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김하윤 선수는 1학년 때부터 전국체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으며 올해도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김미정, 조윤선 이후 침체된 여자 유도계에 또 한번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하윤 선수는 "3년 동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졸업하기 전 목표였던 두 체급 석권을 이번 전국체전에서 이뤄 뿌듯하고 행복하다"며 "고등학교 졸업후에도 항상 목표를 가지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정고 진하나 유도팀 코치는 "김하윤 선수가 그동안의 노력을 통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11월에 있을 국가대표선발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전국체전 유도대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충북 청주 유도회관에서 진행 중이며 부산시 유도팀에서는 총 2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한편 부산시체육회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전국체전에서 종합득점 4만 점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6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정했었다. 이에 선수 1198명과 임원 388명 등 총 1586명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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