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8회를 맞는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부산 유도 대표선수단이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0일 오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부산선수단 결단식이 개최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체육계인사, 선수 및 임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이 가운데 부산을 대표하는 유도 선수단의 각오는 남달랐다.
부산유도협회 서정우 회장은 "제98회 전국체전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아온 기량을 거침없이 발휘해 개인의 성적뿐만 아니라 부산이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를 드린다"고 격려 인사를 전했다.
이어 부산 해동고등학교 김태윤 유도팀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해동고 선수 중 전국대회 우승 선수가 2명 준우승 1명이다"며 "지금까지 전지훈련과 합동훈련 등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준비했다. 마지막까지 부상없이 준비해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따오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전국체전에 해동고는 2학년 김진석(-55kg), 3학년 서보민(-60kg), 3학년 정연윤(-66kg), 3학년 박상현(-73kg), 3학년 도형준(-81kg), 3학년 한지훈(-90kg) 등 6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올해 전국체전에 부산 유도대표단은 총 2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가운데 유도계 유망주로 불리고 있는 삼정고등학교 3학년 김하윤 선수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삼정고 진하나 유도팀 코치는 "전국체전에 맞춰 선수들과 함께 땀 흘리며 훈련해왔다"며 "특히 김하윤 학생은 78kg급 이상과 무제한급에 출전해 무난히 금메달을 따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김하윤 선수는 "1학년 때부터 제 체급에서는 전국체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올해도 역시 모든 대회에서 우승했다"며 "올해를 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기에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해 마지막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
한편 부산시체육회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전국체전에서 종합득점 4만 점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6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에 선수 1198명과 임원 388명 등 총 1586명이 출전하게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