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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위한 '시민 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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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위한 '시민 대토론회' 개최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 용역 진행 중..."4년의 노력 결실 맺길 염원"

부산의 진산(鎭山)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는 25일 오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금정산 국립공원 추진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이만수 부산시 특보, 정성철 해운대구의회 의원, 정명희 부산시의회 의원 등 정관계인사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 25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정산 국립공원 추진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 모습. ⓒ프레시안(박호경)

강종인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금정산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부산의 명산이며 대한민국 22개 국립공원과 비교해도 최상위급이다"며 "이러한 금정산이 아직까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4년여간 노력이 빛을 바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백종헌 의장은 "부산이 자랑하는 진산인 금정산은 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공간이 됐다"며 "이미 지난 2015년 시민추진본부가 10만 명의 서명을 받았고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이 한창 진행 중이다. 금정산이 세계에 자랑할만한 국립공원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서병수 부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 바른정당 하태경 국회의원, 김영주 전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은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부산발전연구원 여운상 박사의 '금정산과 국립공원'을 주제로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이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부산NGO시민연합 정창식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아 금정산 국립공원 추진 방향과 시민 공감대 형성 전략에 대해서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부산시는 3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 결과를 가지고 오는 2019년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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