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국제연합) 창립과 6·25전쟁 참전 UN군을 추모하는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남구 대연동 UN기념공원에서 6·25전쟁 유엔참전국 외교사절과 국내·외 참전용사, 육·해·공군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72주년 UN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72회째를 맞는 'UN의 날 기념식'은 UN창립과 한국전 참전 UN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 수호의 UN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11개국 안장국 국기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헌화, 조총 및 묵념,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UN군 전몰장병들을 위한 추모공연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공연으로 꾸며진다.
행사 당일 아침에는 육·해·공군 장병이 2306기의 개별 묘역에 국화를 헌화한다. 부대행사로는 UN기념공원 내에서 10월 말까지 운영되는 '국화꽃 전시회'를 마련하고 세계평화를 기념하는 '세계평화 피스로드 걷기대회'가 부경대에서 유엔기념공원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부산시는 시민들과 함께 전몰장병들의 고귀한 희생과 평화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시청사 2층 시민광장 앞 진입로에 UN기와 참전국 21개 국기를 18일부터 24일 기념식 당일까지 게양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UN의 날 기념식을 통해 세계유일의 UN기념공원을 널리 알리고, 최근 한반도의 정세와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서 평화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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