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익산시, 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를 신청한 직장인, 주부, 청년과 지역리더 및 퍼실리테이터(토론진행자) 등 시민 120여명이 참석하여 미래 40년 후 익산을 그려보는 담론의 장을 가졌다.
이날 회의는 행사장 직접 참여자 중심으로 테이블별 토론과 발표가 이어졌으며, 이와 별도로 헹사에 직접 참여가 어려운 인터넷 참여자가 제안한 미래 익산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원탁회의와 온라인 시민 참여자가 제안한 주요 키워드는 유네스코 백제역사, 식품수도 국가식품클러스터, 문화예술과 교통중심, 청정 자연자원 등으로 이들을 잠재력으로 활용한 미래 성장사업이 익산발전의 동력이 되기를 기대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리역 폭발사고 후 지난 40년간의 아픔을 치유하고 이를 계기로 앞으로 다가올 미래 40년은 시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중요한 시간이기에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을 부탁드린다”며 “시민원탁회의는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권 강화의 계기이자 시민 아이디어 제안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원탁회의와 인터넷을 통해 제시된 미래정책 아젠다는 오는 26일 개최되는 전문가 포럼에서 더욱 숙성시키게 될 것”이라며 “제안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은 익산의 미래 비전을 만들어 가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내달 11일 익산역 광장에서 ‘이리역 폭발사고 40주년 추모행사’ 개최를 통해 유가족과 시민의 아픔을 치유하는 추모의식과 함께 미래 익산의 40년 후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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