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맞아 경북지역에서 야생조류바이러스(AI)가 또 다시 검출되면서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기장군은 경북 영천 야생조류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귀성객의 이동이 많은 추선 연휴를 대비해 특별방역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경북 연천 지역 야생 조류 분변에서 H7N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전염성이 강하고 폐사율이 높은 고병원성 바이러스인지는 이번 주 안에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기장군은 27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AI의 선도적 예방조치와 상시적 효율적 대비'를 위해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관리·감독을 강화 운영하기도 했다.
또 거점 소독시설 3곳을 설치하고 5개 읍·면과 연계해 관내 모든 닭·오리 등 가금사육농가에 방역활동을 강화해 AI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가축전염병은 선제적으로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기간이 긴 만큼 관내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병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