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교 여는 날'을 2학기 동안 3개교에서 운영한다.
2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여는 날'은 부산다행복학교의 민주적 협의 문화, 교육과정 및 수업 혁신, 학생자치활동, 생활교육 등 여러 영역에서 일어난 변화를 다른 학교와 공유하기 위해 열린다.
다행복학교 32개교 중 1학기에 20개교가 참여한 데 이어 2학기에는 사하구 서천초, 북구 구포초, 영도구 절영초 등 3개교가 참여한다.
이번에 참여한 학교 중 서천초등학교는 오는 27일 모든 교사가 수업을 공개한 후 수업 참관 교사들에게 다행복학교의 방향성을 안내한다. 또 수업을 공개한 교사와 참관한 교사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수업 및 배움 중심 수업 협의회'를 연다.
구포초등학교의 경우 오는 26일 2학년 전체 교사가 '마을'을 주제로 공동 수업을 하고 12월 5일에는 학년 교육과정 운영 결과 보고회를 한다.
절영초등학교는 오는 26일 3학년 교실, 10월 26일 6학년 교실에서 각각 수업 나눔과 협의회를 열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시도하고 있는 '수업혁신' 내용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앞서 1학기에는 20개교가 참여해 '학교 여는 날'을 26차례 열었다.
참여 학교는 일반학교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제안 수업, 수업 나눔(수업 협의), 중등 배움의 공동체 수업, 공동체 놀이마당, 초등 계절학교, 학생 자율 동아리, 학생 중심의 생활 자치 토론회 등 일반학교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다행복학교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보여줬다.
특히 수업 나눔과 협의회를 12차례 운영해 참관 온 교사들에게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수업 나눔과 학교문화 혁신을 소속학교에서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부산다행복학교는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공공성과 민주적 협의 문화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는 배움이 즐겁고 교사들에게는 가르치는 보람과 자존감이 살아나고 학부모들에게는 교육 주체로 참여하는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체댓글 0